[코스닥 마감]한숨 돌렸다…이틀째 올라 580선 회복

개인 기관 동반매수에 전 업종↑
신라젠發 엑소더스 `숨 고르기`
  • 등록 2019-08-08 오후 4:07:39

    수정 2019-08-08 오후 4:07:39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코스닥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하며 58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전 업종이 올랐다. 신라젠(215600)이 촉발시킨 ‘바이오 엑소더스’, 일본의 수출규제 등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일정 부분 되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술적인 반등일 뿐 추세적인 반등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0포인트(3.68%) 오른 585.44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 마감이다. 상승으로 기분이 좋게 출발을 한 지수는 점차 상승 폭을 키우더니 장 종료 때까지 쭉쭉 올랐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이날 상승장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바이오 업체 경영진이 호소에 나선 덕분이라는 평이다. 유틸렉스(263050)는 지난 1일 이메일을 통해, 나이벡(138610)은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에 서신을 보낸 바 있다. 이날 장중 서린바이오(038070) 아이큐어(175250)는 주가관리를 위해 자기주식(자사주)를 사들이기로 했다는 사실을 공시하기로 했다.

이날은 악화 일로를 걷던 일본과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이 어제 추가 규제 품목을 발표하지 않았고 기존 규제 품목 중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며 “한일 무역마찰 완화 조짐으로 주식시장을 둘러싼 막연한 불안감이 일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을 수급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371억원어치와 6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이 홀로 44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는 투신이 89억원, 연기금이 24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14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401억원 순매도해 총 286억원 매도 우위였다.

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컴퓨터서비스가 7.45%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통신장비(5.29%) 오락문화(5.15%) 일반전기전자(4.72%) 디지털컨텐츠(4.65%)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휴젤(145020) 9%대 헬릭스미스(084990) 펄어비스(263750) 파라다이스(034230) 7%대 CJ ENM(035760) 케이엠더블유(032500) 5%대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신라젠은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 3.17% 올랐다.

이 밖에도 쇼박스(086980)는 하반기 핵심 작품인 영화 ‘봉오동 전투’의 순조로운 출발에 3.59% 상승했고 현성바이탈(204990)은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설에 28.79% 상승했다. 이에 반해 SK머티리얼즈는 2.71% GS홈쇼핑은 1.51%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1887만주, 거래대금은 4조7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11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8개 종목이 내렸다. 3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개장 전 보고서를 통해 “코스닥이 상승한 것은 ‘기술적 반등’일 뿐 상승 추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라며 “이달 중순까지 반등 가능성을 점치기보다는 경계감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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