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 3.0%→2.9% 하향

“국제무역 약화·무역갈등 고조·일부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선진국 2.0% 신흥국 4.2%…동아시아·태평양은 6.0% 유지
  • 등록 2019-01-09 오후 3:25:08

    수정 2019-01-09 오후 3:25:08

세계은행 로고. 세계은행 홈페이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은행(WB)이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8일(현지시간) WB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WB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2.9%로 전망했다. 앞선 5월 전망치 3.0%보다 0.1%포인트(p) 내린 수치다. WB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2018년) 3.0%에서 올해 2.9%, 2020년 2.8%로 조금씩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방요인(downside risk)이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WB는 국제무역·제조업 활동이 약화하고 무역 갈등이 고조했으며 일부 신흥국이 금융시장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선진국은 올해 2.0% 성장, 신흥-개도국은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WB는 앞선 지난해 6월 선진국과 신흥-개도국이 각각 2.2%,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흥국은 차입비용이 증가하면서 자본 유입이 제한되고 그동안의 부채 증가로 금융시장 변동에 대한 취약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 긴장이 커지는 것 역시 글로벌 성장 둔화와 가치사슬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올해 6.0% 성장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2018년 6.3%와 비교해선 둔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전망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6.1%)에서도 0.1%p 내렸다.

남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도 지난해보다는 성장률이 오르지만 지난해 6월 전망치와 비교해서는 둔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수준의 성장률(3.1%)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던 유럽·중앙아시아지역은 터키 금융불안과 러시아 성장 둔화로 올해 성장률(2.3% 전망)이 전년보다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1월 세계은행(World Bank)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단위=%, %p)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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