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이 오는 2022년 독자적인 유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신경보가 전했다.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 제5연구원의 왕중양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주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왕 대변인은 “2018년 유인 우주정거장의 일부분인 모듈 발사를 시작해 단계적으로 각각의 모듈을 결합, 2022년께 우주정거장 건설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계획 중인 유인정거장은 폐기된 러시아 미르우주정거장, 현역 우주정거장인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이어 세 번째 지구궤도 조립우주정거장이 될 것이며 2024년께 ISS의 폐기로 세계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된다고 강조했다.
2018년 전후로 우주정거장의 핵심인 톈허(天和)-1호 비행선을 쏘아 골격을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년간 시범운영 후 2022년 정식 운영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은 2024년까지만 운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