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공개…외신 반응은

EQ900 제원 상세히 소개
폭스뉴스 "출력과 제로백, 인상적"
미국시장 출시가격에 관심
  • 등록 2015-12-10 오후 2:34:09

    수정 2015-12-10 오후 2:34:0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모델인 ‘EQ900’이 9일 공식 출시되자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외신들은 주로 EQ900 제원을 상세히 소개하며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 편의성 등을 부각시켰다.

9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는 ‘제네시스의 기함 G90(국내명 EQ900)이 최고의 경험을 약속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파워트레인과 주행성능, 첨단 기술, 우아한 외관, 가격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매체는 특히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과 고해상도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노면음 감소를 위한 중공 공명관 알로이 휠 등 편의사양을 조명했다. EQ900의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과 부주의 운전 경보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새로 적용된 안전기술들도 전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다른 차량보다) 더 우수한 안전성과 편안함, 성능을 G90의 핵심 무기로 삼아서 현대차가 글로벌 럭셔리차 시장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성능에 대한 좋은 평가도 있었다.

EQ900은 모델별로 315마력(3.8 GDi)과 370마력(3.3 터보), 425마력(5.0 GDi)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9초(3.8 GDi)과 6.2초(3.3 터보), 5.7초(5.0 GDi)가 소요된다. 폭스뉴스는 “대형차인 G90의 전체 크기와 무게 등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성능”이라고 평가했다.

폭스뉴스는 “미국에서는 G90을 내년 1월 열리는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G80과 G70 등 향후 제네시스 라인업 계획도 소개했다.

한국시장에서의 가격을 전하며 내년 미국에서의 출시가격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블로그는 “EQ900이 미국에서 기존 에쿠스의 가격대로 출시된다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제네시스 EQ900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및 BMW 7시리즈 등과 직접적으로 비교한 외신은 없었다.

앞서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에 대해 “삼성전자나 LG전자처럼 프리미엄 브랜드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호평을 보인 바 있다.

제네시스 EQ900.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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