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관계자는“오늘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수능정보시스템의 처리 속도가 지연되는 일이 있었으나 그 이후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수험생은 “수능 원서접수를 하기 위해 학교를 갔지만 전산오류가 발생해 기다리다 결국 되돌아 왔다”고 밝혔다. 또다른 수험생도 “전산망 오류로 접수를 못해 다시 가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평가원 관계자는 “접속 자체가 안 됐던 것은 아니고 접수 과정이 지연됐던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접속이 아예 안 되는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접속이 안 된다는 문의가 들어와 시스템에 접속해 보니 로그인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동시 접속자 수가 갑작스럽게 증가해 일어난 일시적 현상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원인은 설명하지 못했다.
201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는 27일 시작해 오는 9월11일까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