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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인천 부평역 5번출구 앞 광장에서 “인수위가 곧 민생경제 100일 회복 프로젝트”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민들이 너무 어렵다. 수출은 늘어나고 성장률은 4% 회복했다는데 문제는 서민의 대다수 삶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것”이라며 “3월 10일 이후에는 유연한 스마트 방역을 통한 방역체제 선진화와 국민의 자유로운 경제활동 자유를 확보하고, 정부 책임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올해 집권 여당의 주도로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한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을 향해 “어제 추경 겨우 억지로 힘들게 국민의힘이 발목을 잡다가 나중에 발에 채일 것 같으니 슬쩍 붙었다”라며 “이걸로도 부족하다. 50조원 정도의 재원을 긴급 추경이든,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하든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장은 방향을 정하는 사람이다. 배의 상태를 알아야 한다. 해도를 볼 수 있어야 한다”며 “해도도 볼 줄 모르고, 기관사도 모르고 암 것도 모르는데 ‘좋은 기관사, 항해사 시켜서 하면 되지 뭐’ 하면 거친 험난한 바다를 과연 건널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래서 리더의 유능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선관위 주관 첫 법정토론에서 “이 후보는 1930년대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을 본인이 집권했을 때 모델로 제시했다. 결국은 국가가 주도해 많은 재정을 쓰면서 강력한 경제부흥책을 쓰겠다는 것”이라며 “당시에는 금융 공황으로 유효 수요가 부족해 먹혔을지는 몰라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부가 이런 식으로 나서서 하는 투자는 민간 투자를 위축시킨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국가가 인프라 구축, 교육 개혁, 규제의 자율화, 과학기술 투자를 하는 것은 국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고 기업들이 자유로운 창의와 혁신이 가능하도록 토대를 갖춰주는 것”이라며 “(윤 후보가) 정부의 일반적 역할과 기업 활동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전날 TV토론에서 심 후보가 소상공인에 현금 지원 없이 모든 시민에 지역 화폐로 지원하는 것은 소상공인에게 사실상 지원 효과가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부평 시장 상인이 앞치마를 증정해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 이 후보는 앞치마를 두르고 양 손을 들어올리며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