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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000810)는 이날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구 실손보험료를 19%, 업계 최대폭으로 인상한다”며 “향후 계속 보험료를 올려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출의 비율)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실손보험은 2009년 9월까지 팔린 후 절판된 상품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계약 수는 867만건이다. 이후에는 표준화실손보험(2세대 실손)과 신(新)실손보험(2017년 4월 이후, 착한실손)으로 이어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구 실손에 대해 보험사가 바라는 인상률의 80%가량을 반영하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사의 구 실손보험료가 조정 시점인 오는 4월 15~17%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화재는 예상보다 2%포인트 더 높은 인상률을 언급했다.
한편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보험료 인상을 본격화하면서 현대해상(001450)과 DB손해보험(005830), 롯데손해보험(000400) 등 타 보험사들도 보험료 인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화재가 오는 4월 구 실손보험 보험료를 인상?
- 삼성화재, 구형(1세대) 실손 보험 대상 19% 인상 계획 밝혀
- 손해보험업계, “실손 관련 손해율 높다” 지속 호소
- 삼성화재 “앞으로도 실손 보험료 올려 손해율 정상화할 것”
인상률이 과도하진 않나?
- 실손보험 적자 폭 확대에 따른 조치
- 2019~2020년 인상폭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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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별 실손보험 보험료 격차 확대
- 나이·건강상태·보험료 부담 등 고려해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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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평가는?
- 높은 폭 보험료 인상…‘실손 손해율 심각’ 의미
- 업계 “보험료 인상…손해율 안정에 도움”…손보사에 도움
[인터뷰: 정성희 실장 / 보험연구원 손해보험연구실]
“보험업계의 실손 손해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130%에 육박하는데요. 손해율 안정화가 시급한데, 손해율 안정화를 하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적정히 올리는 방안이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작년 연말쯤 10%대 보험료 인상을 결정했고요.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모든 보험회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할텐데요. 이번 보험료 인상을 통해서 보험회사의 실손 손해율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