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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 개최하는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은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중견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박 대표는 이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아 2000년에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아버지 고(故) 박승복 회장에 이어 2대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박 대표는 1997년에 사장으로 취임해 샘표의 발효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고 박 회장이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간장 공장을 세워 국내 장류 산업의 표준화를 이끌었다면 박진선 대표는 한국의 전통 발효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다.
박 대표 취임 후 샘표는 연구에 매진하며 제조 중심의 기업 체질을 연구 중심으로 개선해 왔다. 식품업계로서는 드물게 매년 매출액의 약 5%를 연구개발에 투자해오고 있으며 전체 직원 중 20%가 연구인력으로 구성했다.
박 대표는 “샘표의 혁신적인 발효기술로 개발한 요리에센스 연두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 하겠다는 샘표의 꿈에 한걸음 다가간 것 같다”며 “20년 전 선친이 받으신 금탑산업훈장을 이어받게 돼 더욱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