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1분기 최고 실적 달성…"베트남 내수·수출 모두 성장"

  • 등록 2019-04-10 오후 2:45:09

    수정 2019-04-10 오후 2:44:51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전선아시아(229640)는 베트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 1분기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LS전선아시아는 10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122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호실적이다. 특히 이는 1996년 베트남 진출 및 2016년 한국거래소 상장 이후 분기 최고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력 케이블의 경우 품질이 로컬 업체보다 월등히 뛰어나면서도 해외 선진 업체들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베트남 내수는 물론 해외수출까지 활발한 것이 이번 실적의 주요 요인”이라며 “또 광케이블의 경우 선진 업체 수준의 품질과 유럽 시장의 맞춤형 제품을 생산, 유럽 5G 시장의 확대에 따른 고부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건설사인 호안 손 그룹과 베트남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향후 2년간 5000만달러(한화 약 563억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앞선 관계자는 “베트남 내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고부가 제품의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매출과 이익의 초고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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