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드림텍,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피 상장 재추진

공모발행주식수 41% 줄여..공모금액 500억~590억 수준
  • 등록 2019-01-30 오후 1:54:25

    수정 2019-01-30 오후 1:54:25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드림텍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드림텍은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했으나, 증시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의 이유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드림텍의 공모 규모는 지난해 상장 추진 당시 대비 41.1% 줄인 454만5546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도 1만1000~1만3000원으로 전년(1만3400~1만6700원)에 비해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수요예측에서 확인한 투자심리를 반영해 공모 구조를 재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지난해 863억~1076억원에서 500억~590억원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난 1998년 설립한 드림텍은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 모듈(PBA), 지문인식 센서 모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모듈, 차량용 LED 모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최근 라이프시그널스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심전도검사용 무선바이오센서 패치를 개발했다.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해 올해 상용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림텍은 오는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2월 25~2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3월 4~5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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