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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092.3원) 대비 0.1원 상승한 109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오는 12~13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경계감을 유지했다.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진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익 실현성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장중 환율은 완만하게 상승했다. 1080원대를 저점이라고 생각한 결제수요(수입업체가 달러화를 싼 값에 매수하려는 수요)가 유입된 점도 환율 상승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1억2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62.85원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3.46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774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