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김경수·김희관·박성재 차기 총장후보

법무부장관, 4인中 1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 예정
  • 등록 2015-10-28 오후 7:03:18

    수정 2015-10-28 오후 7:03:18

김수남 대검차장, 김경수 대구고검장, 김희관 광주고검장,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왼쪽부터. 기수, 가나다 순)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김수남(56) 대검 차장, 김경수(55) 대구고검장, 김희관(52) 광주고검장, 박성재(52) 서울중앙지검장 등 이상 4명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압축됐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종구 전 법무부장관)는 27일 오후 3시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로 추린 4인을 법무부장관에게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대구 출신의 김수남 대검 차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16기로 수료한 뒤 판사로 임용된 지 3년만에 검찰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대검찰청 중수3과장과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기조실장, 청주지검장을 지냈다. 수원지검장 시절 이석기 옛 통합진보당 의원이 연루된 이른바 ‘내란음모’ 사건을 지휘했다. 이듬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고검장 승진한 뒤 올해 초 대검 차장에 올랐다.

김경수 대구고검장은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연대 법대를 졸업하고 연수원을 17기로 수료했다. 평검사 시절 특수수사 경험을 두루 쌓았고,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1, 3부장을 했다. 지금은 사라진 대검 중수부의 마지막 부장이다. 대전고검장, 부산고검장을 거쳐 올초 대구고검장으로 왔다.

전북 익산이 고향인 김희관 광주고검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연수원을 17기로 나왔다. 법무부 검찰국 과장, 대검 공안기획관으로 일했고 서울중앙지검과 대전지검에서 각각 차장을 했다. 법무부 기조실장과 의정부지검장, 부산지검장, 대전고검장을 하다가 올초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북 청도 태생의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은 고대 법대를 졸업하고 연수원을 17기로 수료했다. 대검 감찰2과장과 서울동부지검과 대구지검에서 차장을 지냈다. 이후 제주지검과 청주지검에서 검사장을 했고, 광주와 대구에서 고검장을 거친 뒤 올초 서울중앙지검으로 왔다.

앞으로 법무부장관은 후보 4인 가운데 1명을 추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오는 12월 퇴임하는 김진태 총장의 뒤를 이어 41대 검찰총장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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