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교육부와 13일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맞춤형 인력양성체계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산단공과 교육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학교에서 직장으로 가는 단계별 직업교육을 산업단지 현장중심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먼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인력수요를 조사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산학일체형 특성화고(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모델을 확산한다. 지난해 9곳에서 올해는 19곳으로, 내년엔 30곳, 2017년엔 41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채용을 전제로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기업 맞춤형반을 산업단지 인근학교로 확대 개설해 先취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88교, 808개기업에서 9171명이 참여하고 있지만, 올해엔 이를 900개기업, 1만명이상이 참여하도록 늘릴 방침이다.
산단공은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학교,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산업단지별 산·학 인력양성 운영협의체(이하 ‘운영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엔 10개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시작하지만, 2017년까지 전국 41개 전 국가산업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