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학생, MT서 선배 흉기로 찔러…"기억 안나요"

피해자, 가슴 부위에 상처…생명엔 지장無
  • 등록 2022-09-05 오후 5:48:08

    수정 2022-09-05 오후 5:48:08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인천의 한 대학교 MT(단합대회)에 참여한 20대 대학생이 술에 취해 같은 학교 선배를 흉기로 찔러 구속됐다.

5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인천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A(20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30일 오전 5시 30분께 인천 중구 영종도 을왕리의 한 펜션 앞에서 흉기로 선배 B씨의 가슴 부위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프리픽)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가슴 부위 등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당시 학과 MT에 참여한 A씨는 20~30여 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선배인 20대 대학생 C씨와 싸움이 붙었다.

술에 취한 상태로 C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A씨는 두 사람을 말리던 B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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