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1년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금융소비자보호처 기능을 일부 재편했다. 금소처 내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과 금융상품판매감독국을 통합해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으로 일원화했다. 이 곳은 금융소비자보호법과 소비자보호 제도, 금융상품 판매 관련 기획·제도개선 업무 등을 총괄한다.
또 금융상품분석실의 상품 분석기능에 소비자보호실태평가와 미스터리 쇼핑 등 현장점검 기능을 보강했다.
금소처 내 금융민원총괄국에는 각종 민원 관련 제도와 분석, 조사기능을 집중했다. 특히 분쟁조정 전담부서가 기존의 분조 1·2국에서 분조 3국이 더해졌다. 실손 의료비와 사모펀드 등 최근 크게 늘고 있는 분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저축은행감독국 산하 신용정보팀과 감독총괄국 산하 금융정보보호팀은 디지털금융감독국으로 이관했다. 저축은행검사국 소속 신용정보검사팀은 디지털금융검사국으로 옮긴다.
회계기획감리실은 감사인감리실로 재편했다. 펀드 등록과 심사 적체를 완화하기 위해 자산운용감독국 산하 펀드심사팀을 현재 1곳에서 2곳으로 늘린다. 자산운용검사국에도 검사팀을 신설했다. 국제국 산하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대외협력과 국제공조 강화 등을 위해 지속가능금융팀을 설치했다.
이번 조직개편에도 전체 부서 수는 현재의 62개를 유지한다. 금감원 측은 “소비자보호 강화 추세에 부응하고 디지털화와 혁신 등 신규 감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기본 원칙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서장급 인사규모는 승진 28명, 전보 37명, 유임 14명 등이다.
여성 국실장은 총 3명이다. 이번에 승진한 장성옥 정보화전략국장을 비롯해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이상아 금융상품심사국장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나머지 팀장과 팀원 인사를 다음달 말까지 실시해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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