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국토장관) 자리를 놓고 연연하거나 욕심이 있지 않다”고 밝혔다.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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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영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장관 경질론’을 꺼내자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젊은사람들이 (집값) 걱정하는 것은 많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택관련한 투기 수익을 환수할 수 있는 법제도적 장치가 완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주택공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의 공급량은 인허가, 착공, 입주에 있어서 과거에 비해 적지 않다”며 “다만 내년에는 한시적으로 적고 2022년 이후에는 공급을 준비하기 위해서 공공택지에 주택 총 77만호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서울 도심에도 공급이 적다고 해서 지난 5월 서울 내 7만호 공급대책을 발표했고 또 공급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인허가부터 착공, 입주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게는 5년, 길게는 6년”이라며 “현재 물량은 지금부터 5, 6년 전 인허가 난 것들이 물량으로 오는 것이고 저희가 지금 준비하는 것은 5년후 공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