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5명 추가…총 72명

  • 등록 2020-03-13 오후 7:56:08

    수정 2020-03-13 오후 7:56:0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5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1명, 경북 청도 1명, 대구 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2명이다.

13일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8번째(78·여) 사망자는 경기 분당제생병원에서 폐암치료를 받던 입원환자였다.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분당제생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이후 남한산성 자택에서 머물다 지난 1일 호흡곤란 등 건강 악화로 분당제생병원에 재 입원했다가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6881번 환자로 분류됐다.이후 성남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중 13일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

69번째(86·남) 사망자는 과거 폐결핵 병력이 있는 환자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3월 3일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4929번 환자로 분류돼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하며 10일만에 숨지고 말았다.

70번째(77·여) 사망자는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청도대남병원 간병인이다. 기저질환으로 당뇨병과 고혈압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된 뒤 증세가 악화하자 같은달 25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상태가 악화하며 운명했다.

71번째(75·여) 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당뇨를 가지고 있었다. 지난 4일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계명대 동산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숨졌다.

72번째(87·남) 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치매와 뇌졸중, 고혈압 등을 앓고 있었다. 지난달 28일 서 있던 중 넘어져 거동이 불편해졌고 이달 2일 거동불편과 좌측 고관절 부위 통증 악화로 경북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하며 이날 숨지고 말았다.

방대본 관계자는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 경산시 남산면 일대에서 방역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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