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개편은 ‘영업력 강화’, ‘협업 시너지 확보’, ‘전문성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20%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SK인포섹의 작년 매출은 2401억원으로, 올해는 매출을 약 288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우선 영업력 강화를 위해 작년까지 사업조직에 나눠져 있던 영업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대표이사 직속 ‘영업그룹’을 만들었다.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이라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영업 기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협업 시너지 확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 사업 조직 내에 ‘담당’이라는 조직을 새롭게 만들었다. 담당은 사업 조직을 팀으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대규모 조직으로 둔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관제 자동화(Automation & Orchestration) 등 SOC(Security Operations Center) 고도화와 관제 사업을 책임질 플랫폼 담당과 SOC 담당 조직도 만들었다.
또 그룹내 다른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SK ICT Family)와의 협업을 위한 조직도 새로 만들어졌다. 각 사업 직책자급으로 TF를 구성해 실행력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는 “올해는 SK ICT 패밀리로 편입된 원년이자, 5G시대에 꼭 필요한 융합보안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 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