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작년 크라우드펀딩, 반려동물·라이프스타일 프로젝트 각광"

  • 등록 2018-02-07 오후 3:22:31

    수정 2018-02-07 오후 3:22:3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해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로 반려동물과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트 등이 부상하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크라우드펀딩 업체 와디즈는 지난해 1231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총 290억원 규모를 달성했으며, 특히 기존 산업주체들이 시도하지 못했거나 간과했던 새로운 시도들이 와디즈펀딩으로 활발히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와디즈펀딩을 통해 진행된 반려동물 프로젝트는 총 87건으로 약 8억1437만원이 조성됐다. 펫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반려동물 전용 드라이어와 하우스를 하나로 합친 ‘두잇 드라이하우스’가 목표 금액의 1002%를 달성했고, 반려동물 장례 도우미 서비스 ‘21gram’ 투자형 펀딩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트는 이보다 많은 264건으로 총 43억7084만원을 모집했다. ‘욜로(YOLO) 라이프’ 열풍에 힘입어 여행용 백팩 등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펀딩 프로젝트 ‘샤플 Dr.Nah 캐리어’와 ‘트래블러스 하이’ 등이 각광을 받았다.

새로운 아이템이나 기술을 발굴하는 테크·IT 프로젝트 강세도 여전했다. 착용하기만 하면 체중관리가 되는 스마트벨트 ‘웰트’와 터치 한 번에 자동으로 점화되는 ‘루모스 캔들’, ‘스마트 전동 커튼’의 아이템들이 와디즈를 통해 공개됐다.

이밖에 스쿠버 다이버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 ‘로그북 다이브메모리’와 모바일 게임 ‘부루마불M’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투자형 펀딩 프로젝트도 이어졌다. 독도 일러스트를 담은 굿즈로 독도를 알리는 ‘굿모닝 독도 프로젝트’와 도산 안창호 일러스트 굿즈를 통해 기부하는 ‘피플.도산 프로젝트’ 등의 사회적 디자인 아이템 프로젝트는 57건 진행됐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지난 1년간 와디즈펀딩은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트렌드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와디즈는 혁신 플랫폼으로 변화를 만드는 메이커들과 함께 사회를 움직이는 이노베이터 역할 및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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