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서 마곡산업단지 내 ‘LG사이언스파크’ 입주를 앞두고
LG전자(066570)가 강남 연구개발(R&D) 센터를 계열사에 넘긴다. 다만 서초 R&D캠퍼스의 경우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LG전자는 27일 서울 도곡동 강남 R&D 센터를 계열사인 서브원에 2230억원에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자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르면 올해 말 LG전자는 마곡산업단지에 조성되는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할 예정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융복합 R&D 단지로서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9개 계열사 연구인력 2만여명을 한 데 모은다.
LG전자 역시 마찬가지로 강남 R&D 센터 인력 절반 이상이 LG사이언스파크로 이동키로 했다. 이 때문에 LG전자는 빌딩 운영·관리를 맡아온 서브원에 센터를 판 뒤 센터 일부를 임대해 잔류 인력이 근무할 계획이다.
다만 서울 양재동에 있는 서초 R&D 캠퍼스 인력은 LG사이언스파크로 이동하지 않고 그대로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