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겪은 사람… 자살 충동 최대 2.5배 증가

  • 등록 2016-05-02 오후 5:19:40

    수정 2016-05-02 오후 5:19:40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2일 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욱 강릉동인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간접흡연이 자살과 같은 극단적 생각에 빠져들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0~2012년 진행됐던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흡연 경력이 없는 성인 남녀 6043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구팀은 조사 참여자들의 간접흡연 노출 여부를 확인한 뒤 1년 중 2주 연속으로 우울감이나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지 등을 물었다.

그 결과 나이나 직업, 수입, 학력 등 우울 증상과 자살 생각에 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간접흡연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발견했다.

세부적으로는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사람(3006명)이 없는 사람(3037명)보다 자살을 생각할 위험이 1.43배 더 높았다. 남성의 경우 이 같은 위험이 2.49배까지 증가했다.

아울러 집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살에 대한 생각이 1.55배 더 많았으며, 같은 조건에서 우울 증상을 겪을 위험도도 1.46배에 달했다.

연구팀은 “간접흡연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친 것은 직접흡연과 비슷한 메커니즘”이라며 “담배 연기에 포함된 독성이 도파민 등의 뇌신경전달 물질을 감소시키고, 원치 않는 담배 연기 노출에 따른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논문은 대한가정의학회가 발간하는 영문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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