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버', 출시 한 달 만에 AI 에이전트 3만 개 생성

솔트룩스가 최대 지분 보유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AI검색에 브리핑·리포트 생성으로 차별화
  • 등록 2024-12-17 오후 4:23:13

    수정 2024-12-17 오후 4:23:41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304100)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구버’에서 생성된 에이전트가 약 3만개를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서비스 오픈 한 달만의 성과다.

구버는 솔트룩스가 최대 주주인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구버’가 운영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현재 구버에 내 생성된 AI 에이전트의 개수는 약 3만 개에 달한다. 하루에 약 1000개의 AI 에이전트가 생성된 셈이다. AI 에이전트는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정 조건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데 그치는 초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상황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자율적인 활동까지 가능하다.

솔트룩스는 구버가 단기간에 활성화할 수 있던 배경으로 사용성을 꼽는다. 구버는 전 세계 웹에서 답변과 출처를 찾아 제시하는 AI 검색 ‘에스크 구버’를 탑재했으며, 정보를 수집 정리하고 요약과 브리핑까지 해주는 AI 에이전트 ‘브리핑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다. 생성된 AI 에이전트는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스스로 자동 업데이트하며, 사용자가 다시 검색하지 않아도 항상 정보의 최신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크 구버와의 문답을 기반으로 AI가 단 2~3분 만에 리포트를 생성해주는 자동생성 AI리포트 기능도 제공한다. 소셜미디어 포스팅, 비교리포트, 투자리포트 등 형식뿐 아니라 비즈니스와 에세이 스타일 등 글의 톤까지 지정할 수 있어, 목적에 따라 맞춤 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경쟁 서비스인 퍼플렉시티나 챗GPT 서치에 없는 기능으로, 현재까지 약 15만 건의 AI리포트가 생성됐다.

조슈아 배 구버 법인장은 “1인당 유입되는 정보의 양이 막대한 상황에서 나 대신 정보를 찾고 분석해서 브리핑과 보고서를 제공하는 구버는 인류가 지식노동에 쏟는 시간을 완전히 혁신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국내 및 해외에서 본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진행할 뿐 아니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전 세계에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서의 빠르게 입지를 굳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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