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월드컵 거리응원이 열리는 광화문 광장 일대 배달서비스를 임시 중단한다. 4년 만에 열리는 월드컵 응원을 위해 광화문 일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되면서, 관객과 배달원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리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거리응원을 위한 중계화면이 설치돼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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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별도 공지전까지 광화문광장(종로구) 일대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쿠팡이츠는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이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됨에 따라 고객과 배달 파트너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광화문 광장 일대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배달이 중단되는 지역은 광화문 야외광장 일대다. 이날 붉은악마를 비롯한 거리응원단은 광화문 북측 육조광장을 중심으로 1만5000여명이 집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도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임시 폐쇄하고, 이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오후 10시 경기가 열리는 1·2차전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정류소가 폐쇄하고, 자정 경기가 열리는 3차전에는 오전 2시까지 정류소를 폐쇄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당일 해당 지역 모니터링을 통해 일대 모여있는 인원 및 도로 차단 계획에 따라 실시간 대응 예정”이라며 “필요한 겨우 거리 제한 혹은 차단까지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요기요 관계자는 “운영 시 변경되는 상황이 없다”며 “사장님과 고객의 서비스 이용과 라이더의 안전 운행에 불편함 없도록 상황에 따라 조정하며 세삼하게 배려해 운영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타르월드컵 H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예선경기는 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