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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는 가족 간 감염으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구 거주 40대 여성, 10대 자녀 2명은 지난 15일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검사를 받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대 여성 여동생인 30대 여성도 설 연휴인 11일 접촉해 감염됐다.
광주에서는 감염병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 파견 간호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0일부터 11일까지 순천에 거주 중인 가족 2명과 만나 이들 역시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에서는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40대 누나 3세 여조카, 60대 어머니까지 차례로 감염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들은 설 연휴 동은 보은에 있는 어머니 집에서 모두 함께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연휴 기간 접촉으로 연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남구에 있는 부모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 때문에 제주도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통해 B씨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를 파악해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밖에 전남 신안에서는 70대 부부가 전북 완주 거주 아들 집에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신안 한 섬마을 교회에서는 확진자 10명이 하루 만에 한꺼번에 쏟아져 지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교회 확진자들 역시 70대 부부 접촉자들로, 이들 부부가 완주 방문 뒤 감염돼 교회에서 추가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에서도 한 감자탕집에서 모인 직원과 직원 가족 등 9명이 집단감염되는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