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최태원·김동연 부총리도 샀다…모어댄 백팩, 대박 행진

제주免 입점 한달만에 매출 5000만원 돌파
  • 등록 2018-09-04 오후 3:05:18

    수정 2018-09-04 오후 3:16:41

제주국제공항 JDC 면세점에 입점한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가방 브랜드 컨티뉴 매장을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컨티뉴’(CONTINEW) 가방이 제주국제공항 JDC 면세점 입점 이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모어댄의 가방 브랜드 컨티뉴는 지난달 10일 JDC 면세점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한 뒤 한 달도 안 돼 누적 매출 5000만원을 넘어섰다.

모어댄의 컨티뉴는 지난 8월 제주 JDC 면세점에 입점했다. 오픈 당일에는 오전에 대부분 제품이 동났으며, 특히 최근 ‘빌보드 200’에 두번째 1위에 오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인 RM이 구입한 엘카 백팩은 오전 11시에 완판됐다.

모어댄은 연간 400만t에 이르는 버려지는 자동차 가죽시트 등을 재활용해 가방과 지갑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2015년 처음 설립 이래 탈북민, 경력단절여성 등을 고용해 취약계층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JDC 면세점의 컨티뉴 매장에도 현지 주민 6명을 직원으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SK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이 입점하자마자 ‘대박’ 행진을 이어가면서 면세점을 관리하는 JDC 면세사업단도 크게 반기고 있다”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사회적기업을 이해하고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모어댄의 컨티뉴 가방은 지난 3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직접 구매한 데 이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구입 사실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앞서 이전에는 BTS 리더인 RM과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예리, 방송인 강호동 등이 착용하면서 ‘착한 소비 아이템’으로도 유명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기업의 취약점인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에서 홍보·마케팅 역량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설립 당시 6명이던 모어댄의 직원 수는 현재 취약계층 7명을 포함해 17명까지 늘어났다. 매출 역시 2016년 1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억5000만원으로 늘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SK 본사에서 최태원 SK 회장에게 SK이노베이션에서 후원한 사회적기업 백팩을 전달 받고 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청탁금지법 때문에 받을 순 없다”며 가방을 직접 구매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구매한 가방은 엘카백팩이다(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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