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 임파서블닷컴과 손잡고 AR 시장 진출

AR기술의 진화 플랫폼 글림스(Glimpse), 세계 최초 공개
블랙박스·네비게이션·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기대
  • 등록 2017-04-05 오후 2:33:56

    수정 2017-04-05 오후 2:49:22

콰미 페레이라 임파서블닷컴 최고기술책임자가 AR 플랫폼 ‘글림스’를 시연하고 있다.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계적인 정보기술(IT)업체 임파서블닷컴이 국내 코스닥 상장사 이에스브이(223310)와 손을 잡고 증강현실(AR)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에스브이는 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사업 발표회를 열고 AR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Glimpse)`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콰미 페레이라(Kwame Ferreira) 임파서블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림스를 기존 소통 방식을 바꿔 놓을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페레이라 CTO는 “글림스를 통해 실제 생활에서 입체영상(3D)으로 소통할 수 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냅챗과 AR 게임 포켓몬고를 넘어서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AR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는 다양한 캐릭터와 코스튬을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글림스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신의 모습을 변형할 수 있다.

이에스브이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구글·삼성전자·인텔 등 세계적인 IT 업체와 협업한 경험이 있는 페레이라 CT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페레이라 CTO는 임파서블닷컴이 이에스브이와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해 “가상현실(VR)·AR·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다”며 “관련 시장을 주도하는 데 이에스브이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글림스를 쇼핑, 게임, SNS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하도록 오픈소스 형태로 제작했다. 이에스브이 제품에 글림스를 적용했을 때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페레이라 CTO는 기대했다. 이에스브이는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드론 등을 개발했다.

강조셉정환 이에스브이 대표이사는 “글림스는 이에스브이와 임파서블닷컴이 만나 선보이는 첫 번째 성과”라며 “기존 AR 시장을 넘어설 새로운 사용자환경(UI/UX)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점령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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