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30년물의 금리가 기간 프리미엄의 더해지며 10년물보다 높아야 하지만 국내의 경우 수요의 공급 초과로 30년물 금리가 10년물 대비 낮은 상황을 스프레드 역전이라고 말한다.
그는 최근 국고채 지표물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비지표물과의 괴리 현상에 대해 “국고채 3년물 지표와 직전 지표간의 괴리가 축소됐지만 여전히 4.2bp(1bp=0.01%포인트)의 괴리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올해 발행 규모를 고려하면 내달 국채 발행 규모는 이달 13조 7000억원 대비 더 증가할 전망이다. 임 연구위원은 “기재부는 3년물 비중을 1월보다 더 늘리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고채 10년물의 발행 비중도 1월보다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선 30년물의 보험사 수요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보험사의 초장기물 수요는 지속되지만 주요국들의 장기물 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만큼 해외 투자로 눈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임 연구위원은 “일본 30년 금리는 4.38%를 기록하고 있으며 보험사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등급과 유동성을 고려한 국가 중 미국, 캐나다, 독일 등 국고 금리는 한국보다 높다”며 “보험사들이 해외 비중을 늘린다면 역전 심화는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