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RNA 발견' 美앰브로스·러브컨,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유전자 발현 조절하는 mRNA 발견
  • 등록 2024-10-07 오후 6:49:10

    수정 2024-10-07 오후 7:32:43

빅토르 앰브로스(좌) 매사추세츠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개리 리브컨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사진=매사추세츠 대학교, 하버드 대학 홈페이지)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노벨 생리학상의 마이크로 RNA(miRNA)를 발견한 빅토르 앰브로스 매사추세츠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개리 러브컨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에게 돌아가게 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분자생물학자인 앰브로스 교수는 1993년 C. elegans(선충)에서 lin-4라는 짧은 염기서열의 RNA를 발견해 이것이 mRNA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miRNA라는 것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거의 비슷한 시기, 러브컨 교수 역시 C. elegans에서 lin-4가 lin-14라는 유전자의 mRNA에 결합해 그 발현을 억제하는 방식을 발견했다. 이후, 그는 또 다른 miRNA인 let-7를 발견하며, 이 기작이 선충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에서 보존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엠브로스·러브컨 교수의 연구는 miRNA가 어떻게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할 수 있는지를 규명했고, miRNA가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조절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miRNA는 이후 암, 신경질환, 명역 반응 등 여러 생리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이들의 발견은 현대 생물학과 의학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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