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 독일 빌트·벨트TV·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에 유럽 등지에 체류중인 25∼60세 자국 남성에게 우크라이나군 징병소에 신고하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메로우 장관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처벌할 것”이라며 “자발적으로 오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협의중”이라고 했다.
전쟁이 2년 가까이 지속 중인 우크라이나는 장기전이 될 것에 대비해 45만∼50만명의 추가 병력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전쟁 발발 직후 우크라이나 당국은 총동원령을 발령해 성인 남성의 출국을 금지했다. 하지만 일부 우크라이나 남성이 이를 어기고 해외로 거처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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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8일 “슬픈 마음으로 올해의 지정학적 승자로 푸틴 대통령을 선정했다”고도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이후 러시아의 침공을 견디고 있지만 러시아의 견고한 방어선에 막히며 전선이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3월 치러지는 대선에 출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