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한·미 양국 기업·기관이 총 23건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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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부문에서도 다수의 MOU가 맺어졌다. 한국전력공사는 미국 전력기업 제네럴일렉트릭(GE)와 미국 전력연구원(ETRI)와 수소·암모니아 등 탄소중립 부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SK이노베이션, 현대건설, 한국무역보험공사, 두산에너비릴티, 수출입은행 등은 미국 SMR 관련 기업인 테라파워·홀텍 인터내셔널·누스케일 등과 4세대 SMR 사업 추진 등 부문에서 협력에 나선다. 한국석유공사와 SK머티리얼즈, SK E&S, HD한국조선해양, 롯데케미칼, 남부발전도 미국 석유회사 엑손모빌과 플러그파워, GE 베르노바, CF 인더스트리 등 현지 기업과 수소·암모니아 활용 등 저탄소사업 부문에서 협력기로 했다.
산업부는 한·미 양국의 협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한미 양국 기업·기관 간 이례적으로 많은 MOU 체결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연구소 간 공동연구 협력 외에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기업 간 양질의 MOU가 다수 맺어지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국 기업의 대(對)한국 투자신고식에선 에어프로덕트, 플러그파워, 온세미컨덕터 등 6개 미국 기업이 총 19억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이를 한국 정부에 신고했다. 이 장관은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환경을 계속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