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흉부외과 김주연 과장이 좌심실 보조장치인 HeartMate3 삽입 수술 프록터(proctor·시험감독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프록터’(proctor·시험감독관)란 HeartMate3 삽입 수술과 관련된 술기를 전파하고, 교육·감독·관리할 수 있는 국제적 전문가를 말한다. 프록터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다수의 수술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김 과장은 애보트 사의 최신 장비 HeartMate3를 활용한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수술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프록터로 선정됐다. 중증, 말기 심부전 환자들을 위한 대안적 치료인 좌심실보조장치삽입술(LVAD)는 2018년 말 국내 건강보험에 적용되면서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들었으며, 인천세종병원을 비롯해 부천세종병원에서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인천세종병원은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의료기관 중에서는 세 번째로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1년 7월, 국내에 도입된 애보트사의 최신 장비 HeartMate3는 3세대 좌심실 보조장치로 기존 장치보다 부피와 크기가 작고,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해 수술 안전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김주연 과장은 “프록터로서 더 많은 의료진들에게 해당 술기를 전파할 것”이라며, “아울러 심장 기능 저하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