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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경기 양평 라온 마당 즉석 연설에서 “공흥지구처럼 대장동도 허가해줬으면 아무 문제 없다”며 “수년을 싸워 악착같이 성남시민의 이익을 챙겨줬더니 다 뺏어 먹으려던 집단이 왜 다 못 뺏었냐고 저를 비난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산적떼들로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산적떼들이 훔친 물건을 동네 머슴 몇이 가서 도로 빼앗아왔는데 손이 작아서 다 못 빼앗았다”며 “도둑들이 변장하고 나타나 ‘저걸 남겨뒀더라. 머슴 한 사람이 하나 집어 먹었다더라. 이재명이 나쁜 놈’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 경안시장 즉석연설에서는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을 파라다이스로 만들진 못하겠지만 최소한 ‘미래가 지금보다 낫겠구나’ 생각이 드는 세상을 만들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국가 지도자인 대통령이 얼마나 중요하냐, 나라 운명도 정하고 우리 운명도 정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나라 망하는 거 순식간이고, 유능하고 현명하고 바르고 청렴한 대통령 뽑으면 우리 권한과 세금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현장에 지지자가 “윤석열 정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라고 소리높이자 이 후보는 “3월 9일의 선택은 여러분의 선택이다. 어떤 정치집단을 선택하고, 특정 정치인의 영화를 위해서 뽑으면 안 된다”라며 “우리 자신, 우리 삶을 위해서 선택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