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테고사이언스사와 다음 달 1일부터 테고사이언스의 칼로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종합병원 마케팅 및 영업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Co-promotion) 시행을 위한 협약을 13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칼로덤은 테고사이언스와 화상 및 당뇨성 족부궤양(당뇨발) 세포치료제다.
SK케미칼은 칼로덤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당뇨 합병증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고사이언스는 종합병원 마케팅 역량이 뛰어난 SK케미칼과 손을 잡고 보험급여가 확대된 당뇨발 시장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칼로덤은 다른 대부분의 세포치료제와 다르게 대량생산과 장기간 냉동보관이 가능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환자에게 공급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 당뇨발로 진료를 받는 환자수는 2019년 기준, 15,287명으로 2015년 대비 9.6% 증가했다. 또 당뇨발 환자의 약 28%가량은 절단 수술을 받고 5년 생존율이 50%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위험한 합병증이다.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는 “‘칼로덤’의 효능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한 SK케미칼이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종합병원 대상의 영업에서 강점을 가지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 SK케미칼을 통해, ‘칼로덤’의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며 “이번 제휴는 매출상승은 물론 ‘칼로덤’이 블록버스터급 세포치료제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