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금호에이치티(214330)가 합병을 추진 중인 다이노나가 개발하고 있는 항체 신약 ‘DNP002’의 원숭이 대상 비임상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발발하는 호중구 증가증에 효능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39분 금호에이치티는 전 거래일 대비 25.14%(880원) 오른 4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넥스 상장사인 다이노나는 자체 개발한 항체신약 DNP002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비임상 시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호중구 증가증에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DNP002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에 대한 효능을 확인한 만큼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한 고형암 대상 임상과 더불어 코로나19 치료제로의 개발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이번 시험의 긍정적인 결과가 사람이 속한 영장류에서 나와 사람에게도 신속한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라며 “전 세계에서 이론적인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는 만큼, DNP002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