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810선까지 미끄러졌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의 심화되면서 기관 투자자 등의 수급에 악재로 작용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9포인트(1.99%) 하락한 810.20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에서 기관 투자자가 이날 495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에서는 사모펀드(244억원), 금융투자(214억원), 투신(80억원), 국가·지자체(24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1억원, 166억원 동반 순매수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신라젠(215600)이 나란히 1.74%, 3.87% 하락한 가운데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나노스(151910)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 포스코켐텍(003670) 코오롱(002020)티슈진(Reg. S)
카카오M(016170) 휴젤(145020) 컴투스(078340) 등이 하락곡선을 그렸다. 다만
메디톡스(086900)와
바이로메드(084990)는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동방선기(099410)가 최근 논란이 다시 불거진 영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가덕도 신공항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전자어음 만기를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된
신텍(099660)은 상장폐지 결정에 따른 정리매매 첫날 급락세를 보이며 하루만에 89.81% 하락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금속과 비금속이 3% 넘게 하락한 가운데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건설, 의료·정밀기기, IT SW&SVC, 섬유·의류, 통신장비, 종이·목재, 제약, 통신서비스, IT HW, 기타서비스, 반도체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782만주, 거래대금 3조54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기록한 가운데 21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975개가 내렸다. 3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