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셀트리온 3인방 약세에 이틀째↓

0.78% 내린 873.09..외국인·개인 매도세
아이폰X 출하 감소 우려에 애플 관련株 동반 '급락'
  • 등록 2018-01-22 오후 4:17:43

    수정 2018-01-22 오후 4:17:43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셀트리온 3인방이 조정 국면을 이어가면서 코스닥 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8% 내린 873.0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8% 가량 급락하며 870선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41억원, 25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11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반도체 IT부품이 2% 넘게 급락했고 기계장비, 제약, 통신장비, 금융, 비금속 등도 약세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이 2.5%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8% 급락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6% 가까이 밀렸다. 이 외 바이로메드(084990) 티슈진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등이 하락세로 마쳤다.

반면에 신라젠(215600) CJ E&M(130960) 로엔(016170) 휴젤(145020)은 상승세로 마감했고 네이처셀(007390)은 11%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중관계가 개선되면서 사드 보복이 풀리고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리더스코스메틱(016100)이 2% 상승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잇츠한불(226320) 에이블씨엔씨(078520) 등이 강세였다. 해양수산부가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한중 항로를 점진적으로 개방하기로 합의하고 이같은 합의서에 공동 서명했다고 19일 밝히면서 사드 보복으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본격적으로 풀릴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아이폰X 출하량 감소 우려에 애플 관련주들은 우수수 떨어졌다. 인터플렉스(051370)가 18% 폭락했고 비에이치(090460)도 5% 넘게 밀렸다.

이날 거래량은 11억710만주, 거래대금은 7조138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96개 종목이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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