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포인트(0.45%) 오른 689.83에 마감했다. 2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키우면서 지난달 19일 이후 한 달여만의 690선 회복을 기대하게 했으나 막판 다소 아쉬운 뒷심으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합심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334억원, 기관은 43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51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가 2% 넘게 올랐고 건설과 출판매체복제, 기계장비, 오락문화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통신장비와 정보기기, 운송, 비금속 등은 부진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나흘째 약보합권에 머물면서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035720)와 바이로메드(084990) 컴투스(078340)와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소폭 하락했다. 올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던 휴젤(145020)은 나흘 연속 조정받으면서 3.8% 떨어졌다.
전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규모 3.1의 여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지진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삼영엠텍(054540) KT서브마린(060370) 등이 함께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7억3524만8000주, 거래대금은 3조4133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8개 종목이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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