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58포인트(2.19%) 오른 634.95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던 지수는 막판 다소 주춤했으나 634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다. 하지만 금통위에서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간밤 유럽증시도 급등하며 투자심리를 녹였다. 상하이 증시도 3%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429억원을 팔아치워 5거래일간 매도세를 유지했고 기관도 323억원을 팔아 7거래일째 ‘팔자’를 외쳤다. 개인만이 74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들은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은 5곳을 제외하고 전부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일대비 2.88% 올라 1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메디톡스(086900)와 코미팜(04196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휴온스(084110) 등 제약·바이오주들이 4~7%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코데즈컴바인(047770)과 한국토지신탁(034830), CJ프레시웨이(051500)는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8730만3000주, 거래대금은 2조7240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8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81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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