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새회장에 윤종규‥KB노조 "환영"

  • 등록 2014-10-22 오후 7:17:23

    수정 2014-10-22 오후 7:22:53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KB금융그룹 노동조합은 22일 KB금융 차기 회장에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된 것을 두고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회장 후보 4인을 심층면접한 뒤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최종 선정했다.

KB금융 노조는 이번 결과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낙조 KB금융 노조위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윤 회장 내정은 관치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며 “사외이사들께서 좋은 결정을 내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 선임된 회장이 앞으로도 외부 낙하산 인사가 KB금융 인사에 개입할 수 없도록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여전히 채널 간 갈등이 존재하는데 이런 부분이 사라질 수 있도록 회장이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KB금융은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 선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를 거쳐 내달 2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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