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1년새 121곳 사라졌다…전기차 보급 확대 영향

작년 말 1만1023개로 1년새 1.1% 줄어
2019년부터 줄곧 감소세…누적 5.8%↓
  • 등록 2024-01-18 오후 10:05:34

    수정 2024-01-18 오후 10:05:3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국 주유소가 지난 한 해 동안 121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여파로 풀이된다.

서울 금천구 SK에너지 박미주유소 전경. 이곳은 직접 만드는 친환경 전력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
석유 유통 관리를 맡은 준정부기관 한국석유관리원은 작년 말 기준 전국에 영업 중인 주유소가 1만1023개로 1년 전 1만1144개에서 121개(1.1%)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주유소 개수는 최근 4년 연속으로 조금씩 줄고 있다. 2019년 1만1700개였으나 2020년 1만1589개, 2021년 1만1378개, 2022년 1만1144개로 연평균 169개씩 줄었다. 4개년 누적 감소율은 5.8%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국내 누적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2576만대인데 이중 주유소를 이용하지 않는 전기차가 46만5000대, 수소전기차가 3만2000대로 그 점유율이 1.9%까지 늘었다. 특히 최근 추이를 보면 작년 상반기 등록 차량 91만8000대 중 8.8%인 8만1000대가 전기차(수소차 3000대 포함)였다.

국내 전 지역 주유소 개수가 모두 줄었으나 광주(-4.7%)와 부산(-4.0%), 경북(-3.5%) 지역의 감소 폭이 컸다. 다만, 대구(8.8%)와 세종(3.0%)은 늘었다. 대구의 증가 폭이 컸던 것은 지난해 7월 군위군이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기준 전체 주유소의 87.1%에 이르는 9605개 주유소는 4대 정유사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석유공사·농협·도로공사 등이 운영하는 알뜰주유소는 1286곳(11.7%), 상표가 없는 주유소도 132곳(1.2%) 있었다. 상표 없는 주유소의 감소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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