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험담해"…건물 옥상서 친구 코뼈 부러뜨린 여고생

  • 등록 2023-11-27 오후 8:41:59

    수정 2023-11-27 오후 8:41:5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마구 때린 고등학생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천 남동경찰서는 상가 옥상으로 친구를 불러내 폭행한 혐의(상해)로 고등학생 A양(16)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양은 지난 17일 밤 9시 30분께 인천 구월동에 있는 상가 건물 옥상에서 동급생 친구를 불러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은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는 등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양은 중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였던 B양이 자신의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사실에 격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의 부상이 심해 병원 치료가 어느 정도 이뤄질 때까지 구체적인 조사는 하지 않았다”며 “28일 모두 불러 폭행 경위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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