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돌풍, 출판계 강타…관련 책 17권 나왔다

예스24 집계, 1~2월 17종 출간
상반기까지 관련 도서 증가 전망
챗GPT 일상 활용·영향 분석
  • 등록 2023-03-08 오후 7:17:14

    수정 2023-03-08 오후 7:17:1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 대한 열기가 출판계로 옮겨붙었다. 최근 두달 동안 17종이 넘는 관련 서적이 쏟아지는가 하면, 관련 도서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어서다.

8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챗GPT가 쓴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을 비롯해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의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반병현 씨의 ‘챗GPT:마침내 찾아온 특이점’ 등 1~2월에만 챗GPT 관련 도서가 17종이 출간됐다.

이번 주에도 장민 포스텍 겸직교수의 ‘챗GPT 시대 글쓰기’, IT 솔루션 구축전문가 이세훈 씨가 쓴 ‘챗 GPT: 기회를 잡는 사람들’이 나왔다. 이 밖에도 ‘챗GPT 사용설명서’, ‘챗GPT 새로운 기회’, ‘챗GPT 질문하는 인간, 답하는 AI’, ‘김대식 교수의 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 ‘챗GPT: 세계미래보고서’, ‘챗GPT 2023’, ‘챗GPT 혁명’, 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등 10여건이 출간을 준비 중이다.

자료=예스24 제공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 1월 챗GPT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월(2022년 12월)에 견줘 3.4배 늘었는데, 2월 판매량은 1월보다 94.5배 급증했다. 2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구매 비중은 40대가 19.3%로 가장 높았고, 50대(18.8%)와 30대(10.1%)가 그 뒤를 이었다. 남성(60.5%)이 여성(39.5%)보다 조금 더 관심을 보였다.

김상근 예스24 경제경영 PD는 “챗GPT는 클릭 몇 번만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이라 상대적으로 일반 독자들까지도 초기에 반응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올 상반기에는 관련 도서 출간 및 판매가 꾸준히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챗GPT’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개인뿐 아니라 학교, 기업, 관공서 등에서도 ‘챗GPT 배우기’ 열풍이 한창이다. 챗GPT 월 사용자가 세계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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