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지난해 노르웨이 연어의 한국 수출량이 2만9858t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팬데믹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물류난을 겪으면서 수입량은 감소했다. 올해는 물류비가 안정화하고 있는만큼 예년 수준의 연어 수입이 될 전망이다.
| (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
|
노르웨이 연어 전 세계 수출량은 약 125만t(125만4616t)으로, 공급망 대란으로 인해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전세계 수출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 수산업에서 주요 시장인 한국에 우수한 품질의 연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했다.
2022년은 노르웨이 수산업이 기념할 만한 특별한 해이다. 노르웨이 수산물 양식 업체 3개가 전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단백질을 생산하는 업체로 5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12월 6일에 발표된 콜러 페어 이니셔티브(Coller Fair Initiative) 리포트에 따르면,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여러 요소 중 ‘저 위험’ 지표를 받은 상위 3개 기업은 모두 노르웨이 양식업체이다. 60개 단백질 생산 업체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연어 양식업체인 모위(Mowi)는 또다시 1위를 차지했으며, 그레이그 시푸드(Greig Seafood)가 2위, 리로이 시푸드(Lerøy Seafood) 가 육가공 업체인 마프리그 글로벌 푸드 (Marfrig Global Foods)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3개 업체 모두 2021년에도 최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미아 번하드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매니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회복단계로 들어서면서 전세계적으로 연어의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라며 “한국 시장에서도 노르웨이 연어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하며, 2023년에도 노르웨이 수산업은 지속적으로 한국에 양질의 노르웨이 연어를 제공할 것”라고 이 말했다.
이어 미아 매니저는 “노르웨이 수산업계는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자연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자연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친환경적인 접근법을 토대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최상의 환경에서 길러지고 최선의 방식으로 가공되어 한국 소비자에게 전해지는 노르웨이 연어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