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실적 선방…"영업손실 작년보다 331억원 감소"

무급 휴업 시행 등 자구 노력통한 비용절감 영향
인수 우선협상자 에디슨모터스와 본계약 협상 진행 예정
  • 등록 2021-11-15 오후 3:40:14

    수정 2021-11-15 오후 3:40:14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003620)가 올해 3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속에서도 실적을 선방했다. 무급 휴업 시행 등 지속적인 자구 노력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선 영향이다.

쌍용자동차의 더뉴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는 15일 올해 3분기 영업손실 6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에 영업손실이 932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331억 원 줄었다. 같은 기단 차량 판매는 2만1840대, 매출은 6298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 순손실은 593억원을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하면서 판매는 감소했지만 올해 7월부터 무급 휴업 시행 등 지속적인 자구 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 손실은 대폭 개선됐다. 쌍용차는 지난 7월부터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을 1교대로 전환하고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조씩 순환 무급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차량 판매는 출고 적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9% 감소했지만 더 뉴 렉스턴 스포츠앤(&)칸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액은 13.8% 감소에 그쳤다. 쌍용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부품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쌍용차 측은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재무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품협력사와 공조 강화와 효율적인 생산 운영을 통해 적체 해소와 함께 수익성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10일부터 약 2주간 정밀실사 후 인수 대금과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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