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코스피 장중 흐름(출처: 대신증권 H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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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장중 내내 2130선 안팎의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주말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재개와 북미 정상회담 등의 호재가 있었음에도 증시는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셈이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포인트, 0.04% 하락한 2129.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147선에서 개장해 5월 9일 이후 최고점을 찍었으나 점점 상승폭을 줄이더니 2130선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보합권 흐름이 계속됐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1500억원, 57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5원 하락했으나 결국엔 4원 상승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1500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이 각각 0.7%대 상승하고
셀트리온(068270)이 1%대 올랐다.
POSCO(005490)는 3%대 오르고
KB금융(105560)은 1%대 상승했다.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85% 하락했고
현대모비스(012330)와
SK텔레콤(017670)은 각각 0.21%, 0.77% 떨어졌다.
기아차(000270)는 2.5% 하락하고
LG전자(066570)는 3%대 떨어졌다.
카카오(035720),
엔씨소프트(036570)도 1%대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을 보면 북한과 미국 정상이 66년만에 판문점에서 만나면서 대북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8%대 오르고
현대상선(011200),
현대건설(000720)은 각각 3%대, 2%대 올랐다. 기술계약 이전 공시를 한
유한양행(000100)은 2%대 올랐다. 반면 신작 출시 재료가 모두 소진돼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넷마블(251270)은 11%나 급락했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갈렸다. 섬유의복, 의약품은 1%대 올랐고 음식료품, 철강금속, 화학, 기계, 건설, 증권, 보험, 은행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종이목재, 운송장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515만3000주, 거래대금은 4조5445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4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41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