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는 11일 트위터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대한 답변을 보내며 “틀렸어”라고 적었다. 이는 현 테슬라 비상임이사인 머독이 테슬라 이사회 의장의 주요 후보라고 보도한 FT의 보도에 대한 대답인 것으로 보인다. 전날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이사회가 머독을 회장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머독 역시 의장자리를 거부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 다른 소식통은 “아직 외부 인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상장폐지’ 번복 발언으로 SEC로부터 고소당한 머스크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향후 3년간 이를 맡지 않기로 SEC와 합의했다. 다만, CEO 자리는 유지한다. 또 머스크와 테슬라가 각각 2000만달러씩 벌금을 내기로 했다. 다만, SEC와 머스크의 합의사항은 아직 법원에서 승인 받지 못했다. 양측은 이날까지 법원에 합의를 승인해야 하는 이유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