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13일 서해 해상서 대규모 군사훈련 실시

  • 등록 2018-08-10 오후 2:52:09

    수정 2018-08-10 오후 2:52:09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이 10일부터 13일까지 서해(황해) 해상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기로 했다.

10일 중국 해사국은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르자오(日照) 지역의 동쪽 해역 5개 지점에서 중대한 군사 활동을 한다고 발표했다. 해사국은 “해당 지역에서 중대한 군사 활동을 이뤄질 예정이므로 안전을 위해 어떠한 선박의 진입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칭다오 지역은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호의 모항이다. 최근 시험 운항에 나선 중국의 첫 자국산 항모 001A도 칭다오 인근 해역을 돌고 있어 이번 군사훈련에 중국의 항공모함까지 동원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미 웨이보에선 이번 훈련에 항공모함 등 대규모 해상 전력이 실사격 훈련을 벌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번 군사훈련을 두고 일각에서는 중국이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나 대만 문제 등으로 미국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만큼, 한반도에 인접한 서해 훈련을 통해 무력 시위하는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중국은 북핵 문제로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해 8월에도 서해 해상에서 고난도 해상침투 훈련을 벌이며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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