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썰전`서 "조건부 총리 수락"..`비정상회담`선 "정계복귀 다신 없다"

  • 등록 2016-11-08 오후 2:15:17

    수정 2016-11-08 오후 2:37:1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회에 총리 추천을 요청한 가운데 차기 총리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여야가 합의로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해주면 그분을 총리로 임명해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하는 권한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온라인에선 차기 총리로 유시민 전 장관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여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는 ‘유시민’이 떠올랐다.

유시민 전 장관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 3일 JTBC ‘썰전’에서 “총리를 하라면 할 것 같다. 단 조건이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모든 행정 각부의 임무를 총리에게 권한을 넘겨주겠다는 대통령의 조건이 있으면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1년 4개월 희생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 유 전 장관은 국회의원, 장관, 칼럼리스트 등 자신의 다양한 직함 중에서도 작가로 불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유시민 전 장관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유 전 장관은 지난 1월 JTBC ‘비정상회담’에서 정계 복귀에 대해 “여지가 전혀 없다”며, “해보니까 별로더라. 제가 선거에서 세 번 떨어졌는데 저는 이것을 ‘당신은 필요 없다’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 그렇다면 나도 나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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