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택시, 2020년 제한적 상용화… 2035년엔 '콜택시' 수준까지

  • 등록 2015-11-05 오후 5:45:00

    수정 2015-11-05 오후 8:50:49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부르는 무인 택시가 곧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뉴미디어통신연구소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부를 수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스누버’와 관련된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승우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국내 최초 무인 자율주행 택시 ‘스누버’를 캠퍼스 내에서 공개적으로 시연했다.

스누버는 초정밀 3차원 지도, 차량 천장에 부착된 64개의 라이다 센서, 2개의 카메라를 통해 주변 상황을 살핀다. 미리 입력된 3차원 고정밀 지도를 토대로 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주변 카메라와 센서 등을 활용해 주변 상황과 장애물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부르는 무인 택시가 곧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서승우 교수는 “자율주행 택시라는 개념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도심과 같은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실현했다”며 “앞으로 상대 차량의 의도를 파악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승우 교수는 “2020년이면 제한적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콜택시 서비스 수준으로 인공지능이 발달하려면 2035년 정도는 돼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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