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이끌고 있는 자오 CEO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 크립토 컨퍼런스에 참석,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유망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려는 산업회복기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조성되는 기금의 규모를 특별히 제한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재무구조를 가진 가상자산업체들이 있고, 이들이 함께 뭉치려고 하며 지금까지 상당한 관심을 보여준 기업들도 많다”면서 “다만 현 시점에서는 이 기금 조성에 동참할 기업들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오 CEO는 ”가상자산업계를 살릴 필요는 없다“며 ”가상자산분야는 여전히 양호하며 앞으로도 괜찮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공동으로 투자를 원하는 가상자산업계 다른 관계자들의 참여를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아직 여기에 있으면 가상자산은 사라지지 않을 것인 만큼 모두가 함께 (업계를) 재건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자오 CEO의 제안에 대해 저스틴 선 창업주는 “트론다오와 후오비글로벌, 폴로닉스는 이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고 우수한 개발자와 빌더들이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동참을 약속했다.